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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유튜버 부탁 여의도연구원 인사청탁'" 녹취 공개

입력 | 2025-01-16 15:50   수정 | 2025-01-16 15:50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씨가 한 보수 유튜버의 부탁을 받고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 인사청탁을 했다고 과시하는 녹취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이 지난 2021년 8월 명씨와 지인과의 전화통화 녹음이라며 공개한 녹취 속에서, 명씨는 ″어제 고 박사, 여의도연구원 자기 좀 부탁한다고 해서 자문위원 해서 몇 가지 한 10명 이야기해서 해 줬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제 고 박사한테 자신이 윤석열이가 ′도리도리′ 하는 게 부동시 때문에 어렸을 때 시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습관화돼서 틱장애처럼 된 거라고 교육을 좀 했다, 그래서 자기가 어제 방송하고 오늘 아침에도 방송을 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민주당은 이 녹취에서 언급된 고 박사라는 인물이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라며 ″명태균은 고성국으로부터 여의도연구원 인사청탁이 있었고 자신이 들어줬다고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작년 10월, 구속 전 MBC 취재진과 만난 명태균씨는 ″윤 대통령이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이른바 ′도리도리′ 논란을 두고, 자신이 부동시 때문에 생긴 습관으로 말하라고 조언해, 논란을 없앴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