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윤선
오늘 열린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검찰개혁 공청회 등이 진행된 가운데,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회의 진행과 간사 선임을 놓고 다시 한번 충돌했습니다.
나 의원은 ″위원장님이 국회법과 국회법 정신을 무시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바로 의회독재라고 생각했다″며 ″위원장 마음대로 간사 선임안을 안건으로 안 올리고 있다, 1반 반장을 뽑는데, 왜 2반 반원들이 뭐라고 하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자 추 위원장은 ″오늘은 검찰개혁과 관련한 공청회를 진행하고 있으니 진술인들을 상대로 질의해주시길 바란다″며 ″나 위원은 의제에 벗어난 발언을 신상 발언 시간에 하라, 5선씩이나 되시면서 신상 발언과 공청회 주제 벗어난 것을 구분도 못 하느냐″고 쏘아붙였습니다.
민주당 초선 법사위원들 역시 나경원 의원을 향해 ″온전히 사과하는 것이 5선 위원이나 되는 분이 할 도리″라며 ″이렇게 안하무인이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킨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오늘 법사위 회의에선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노트북에 ′초선 모독 내란 세력 법사위원 자격 없다′는 구호를,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 간사 박탈·발언권 박탈′이라는 구호를 각각 써 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