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윤선

국민의힘 "내란특검과 합의해 자료 임의 제출 형식으로 제공"

입력 | 2025-09-04 18:38   수정 | 2025-09-04 18:38
국민의힘이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내란 특검에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란 특검은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자택과 국회의원 사무실, 계엄 직전 김용현 국방부장관과 통화 사실이 드러난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후 본청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에 대해서도 강제수사를 시도했으나, 사무처 당직자와 의원들의 완강한 거부로 오늘 오후까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 국민의힘은 자료를 내고 ″압수수색 영상의 기간과 범위, 자료검색 방식 등에 대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이고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내란 특검에 자료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란특검팀은 ′계엄의 지속′을 위해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는 임무를 맡아 수행하려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