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14 16:44 수정 | 2025-09-14 17:28
최근 ′3대 특검법′ 합의안 파기 및 수정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의 투톱 간 갈등설이 불거진 데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당 대표에 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각기 다른 강물도 한 방향인 바다로 흘러간다″며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는 완전한 내란 종식,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한 방향을 보고 찰떡같이 뭉쳐 차돌처럼 단단하게 원팀·원보이스로 간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저녁 정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총리 공관에서 만찬을 겸해 만나는데, 이 회동을 앞두고 ′봉합′ 의지를 강조한 걸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 10일,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3대 특검법 개정안을 논의하면서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인력 증원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청래 대표가 ′수용 불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자 협상을 주도한 김병기 원내대표에게 비판이 집중됐고, 김 원내대표가 ″정청래한테 사과하라고 해″라고 말하면서 여당 내 투톱 간 갈등이 노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