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24 09:18 수정 | 2025-09-24 09:20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통일교 신도 11만 명의 국민의힘 가입을 두고 ′종교의 자유′라고 언급한 장동혁 대표를 향해 ″특정정당 교주의 명령으로 집단으로 잠입해 경선 결과를 조작하는 행위는 종교의 자유에 속하지 않는다″며 ″그걸 두고 종교의 자유라는 야당 대표의 발언은 법조인 출신인지 의심이 드는 망발″이라″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어제저녁 자신의 SNS에 ″유사 종교인들은 자기 양심에 따라 정당 경선 때 자유투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교주가 내리는 지령에 따라 특정인에게 ′몰빵투표′를 한다″며 ″그런 경선은 민주주의 경선이 아니고, 그건 정교분리 헌법 원칙에 반하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홍 전 시장은 ″윤석열 입당 후 국민의힘에 신천지·통일교·전광훈 세력이 몰려들었다″며 ″그 당은 그 세력들과 절연하고, 그 세력을 끌어들인 사람들을 정계 퇴출 시키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신천지 신도 10만여 명이 국민의힘에 조직적으로 입당해 윤석열 당시 후보에 투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