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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범죄자 구하래" 김재섭 벌컥‥'무리수 두네' 송곳 반박
입력 | 2025-10-19 15:25 수정 | 2025-10-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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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 적발돼 이민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을 송환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피해자 두 번 죽이는 범죄자 송환쇼′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대변인은 ″강제송환된 이들이 큰 돈을 벌겠다는 욕심으로 캄보디아 범죄 조직 덫에 걸려 온갖 고초를 겪었을 수 있다″면서도 ″이들은 자의든 타의든 피싱에 가담한 범죄자들이다″ ″국민이 바란 건 피의자들의 송환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국민들이 바란 것은 피의자 송환이 아니라 납치, 감금, 폭행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구조였습니다. 피해자는 두고 피의자부터 전세기 귀국시키며 홍보에 몰두할 때가 아닙니다.″
같은 당 김재섭 의원은 자신의 SNS에 ″피해자를 구하랬지 누가 범죄자를 구해오라고 했냐″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혈세로 움직이는 전세기까지 동원해 범죄자들을 모셔오는 건 전과자, 범죄자 대통령의 범죄자 우대정책인가″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의 게시물을 공유한 검사 출신 김규현 변호사는 ″합리적인 줄 알았는데 무리수를 둔다″며 ″그럼 송환하지 말고 계속 한국인 상대로 사기치게 놔둘거냐″고 반문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송환된 이들은 범죄자인 동시에 피해자″라며 ″범죄자여도 국내로 잡아와 처벌해야하는 것이 통상의 절차″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집단이 아닌 개별 호송을 할 경우 송환 기간만 한 달이 넘게 걸리고 분산 경호로 비용과 위험만 폭증했을 거″라며 ″그럼에도 김 의원이 범죄자 우대를 운운하는 것은 무지하거나 악의적인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적반하장 정치 공세를 중단하고 반성부터 하라′고 즉각 맞받았습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024년부터 캄보디아 취업 사기·감금 피해가 급증하고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는 실질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공적개발원조 ODA예산만 늘렸다″고 반박했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의 급증은 윤석열 정부의 구조적 실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4개월 만에 경찰 인력을 증원하고 여행 경보를 4차례 상향 조정했으며‥″
그러면서 백 대변인은 송환된 이들의 수사를 통해 캄보디아에서의 추가 범죄와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