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세영

국민의힘 "국정원, 정권의 시녀 노릇‥명백한 재판 개입 시도"

입력 | 2025-11-05 16:39   수정 | 2025-11-05 16:44
국정원이 어제 국회정보위원회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이재명 대통령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힌 데 대해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보기관이 ′정권의 시녀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내고 ″국가정보원이 검찰 수사와 법원 판단을 대신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사실상의 면죄부를 내린 것″이라며 ″명백한 월권이자 재판 개입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송금, 배임, 뇌물, 직권남용 여부는 법원이 판단할 사안이지 국정원이 나설 문제가 아니″라며 ″국정원은 정보기관이지 수사기관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아들 채용 논란과 관련해서도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으며 민주당 인사 감싸기까지 자처하고 나섰다″며 ″′민주당 하명 기관′이자, ′민주당 방어 전문 기관′으로 전락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존재 자체는 부정당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