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윤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설마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에 대한 민주당 정권의 ′플랜B′가 계엄이냐″며 연일 ′이재명 대통령의 계엄설′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 오전 자신의 SNS 계정에 ″지금까지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이재명 재판 재개를 막기 위해 하는 극단적이고 위헌적인 시도들을 보라″며 ″재판중지법이 국정안정법이라는 헛소리도 서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금도 이러는데 실제로 재판 재개되면 그걸 막을 유일한 수단인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는 저의 예측은 전혀 무리하지 않다″며 ″게다가 12·3계엄과 달리 다수당인 민주당이 계엄에 찬성하면 국회 해제 표결을 통한 계엄 해제도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 재판 재개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감옥에 가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재명 재판 재개는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즉각 중단을 의미하므로 재판이 재개되면 무슨 짓이든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떼로 달려들어 저를 인신공격하면서도 왜 단 한 명도 ′이재명이 계엄 하면 민주당이 막겠다′ 한마디를 못 하느냐″면서 어제 오후 민주당 의원들이 한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들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한동훈 전 대표는 라디오와 자신의 SNS에 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이 재개되면 계엄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