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1-19 11:22 수정 | 2025-11-19 13:40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어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고성이 오간 데 대해 답변 훈련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말려준 우상호 정무수석과 김병기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정책실장은 오늘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도 공무원을 했는데, 질의 답변 참 어렵다″면서 ″제가 좀 더 부드럽게 답변하는 훈련을 해야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열린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청년 부동산 정책을 언급하며 김 실장의 딸을 언급하자, 김 실장은 ″어떻게 가족을 엮어서 말씀하냐″고 항의해 고성이 오갔습니다.
김 실장은 ″제 딸이 아빠가 공직에 있는 걸 되게 싫어하고 조심하고 눈치를 본다″며 ″애잔함과 미안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상호 정무수석을 향해서는 ″고맙다 말려주셔서, 사후적으로 보면″이라고 말했고 ″김병기 운영위원장께서 정신 차리라고 두어 번 말씀하셨는데, 그 상황을 수습하고 마무리시키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위원장님도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수석이 저한테 정치 영역에 들어오셨다고 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했다″며 ″저도 더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인식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