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1-24 09:16 수정 | 2025-11-24 09:33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활동했던 ′키세스단′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여사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요하네스버그의 한식당에서 한인 여성 활동가들을 만나 이들의 사회 공헌과 문화교류 활동을 격려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명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가 ″대통령께서 건강을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김 여사는 ″저도 늘 건강을 걱정해 조금 쉬어가며 일할 것을 권한다″면서도 ″대통령께서는 ′1년 전 얼음 아스팔트 위에 키세스단이 쉬엄쉬엄하는 대통령을 뽑은 것이 아니다′라며 기내에서도 잠을 아끼고 서류를 꼼꼼히 챙긴다″고 전했습니다.
′키세스단′은 지난해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은박 담요로 몸을 감싸 추위를 쫓으며 시위에 나선 시민들의 모습이 초콜릿 제품 ′키세스′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표현입니다.
김 여사는 참석자들에게 ″머나먼 타국에서 지역 사회와 한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활동은 남아공 사회에서 ′한국인′ 이라는 이름을 더욱 존중받게 만드는 소중한 기여″라고 격려했습니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주남아공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해 남아공 요리사들에게 된장찌개 끓이는 시범을 보이며 한식 홍보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