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은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 대중교통 환승 체계 탈퇴를 경고하며 재정 지원 확대를 요구하자, 서울시가 서비스 부실과 회계 처리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서울의 마을버스 운송사는 140개로, 252개 노선에서 1천630대의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기사는 약 3천 명입니다.
서울시는 2023년 8월 9백 원이던 요금을 1천2백 원으로 인상하고 보조금도 2019년 192억 원에서 올해 412억 원으로 늘렸지만,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첫차·막차 시간 미준수, 일정하지 않은 배차, 회계서류 부실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서울시는 운행계통 확립, 보조금 지원방식 합리화, 회계 투명성 확보 등의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을버스조합은 운송원가 현실화를 요구하면서, 재원 지원을 확대하지 않으면 시내버스·지하철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환승 체계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입니다.
조합 측은 서울시 개선안에 대해 ″서울시가 일부 사례를 전체 문제로 침소봉대했다″며 ″요구가 계속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달 중순 환승 체계 탈퇴 등 구체적인 입장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