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상문

김건희에 '나토 순방 목걸이' 청탁 서희건설 회장·사위 특검 출석

입력 | 2025-09-02 10:08   수정 | 2025-09-02 14:54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에게 이른바 ′나토 순방 목걸이′를 건넸다고 자수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과 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잇따라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이봉관 회장은 김건희 씨에게 6천2백만 원짜리 목걸이를 직접 준 건지, 목걸이 선물과 사위 박성근 전 비서실장 인사 청탁 연관이 있는건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후 2시쯤 특검에 출석한 박 전 비서실장도 비서실장 자리를 청탁했거나, 장인의 청탁 사실을 알았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3월 김건희 씨에게 6천만 원 상당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와 각각 2천만 원 짜리 티파니 브로치, 그라프 귀걸이 등을 건넸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또한 김건희 씨에게 금품을 건네면서 맏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에 대한 인사 청탁을 했다고 자수서에 밝혔습니다.

실제 박성근 전 검사는 2022년 윤 전 대통령 측 추천으로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