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나연

정성호 법무장관 "尹 '밥투정' 뻔뻔하고 후안무치‥호텔 숙박 아니다"

입력 | 2025-10-01 10:22   수정 | 2025-10-01 10:28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구치소 수용 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한 데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과 변호인 측이 수감 중 인권침해를 받고 있다는 궤변을 반복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수용실에서 ′서바이벌′이 어렵다고 하고, 변호인단은 구치소 식사를 트집 잡아 밥투정을 부리고 있다″면서 ″곧 구치소에 ′투룸′ 배정과 배달앱이라도 설치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아닌지 참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 한 내란혐의로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된 신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며 ″호텔에 숙박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최소한 특검의 소환, 영장 집행, 재판 출석 등 사법절차에 협조나 하면서 수용자의 권리를 말하는 것이 전직 검찰총장이자 법조인으로서의 기본자세″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상황은 스스로 전직 대통령의 품격을 내버리고 반성 없이 온갖 법 기술과 선동으로 사법 질서를 우롱하고 있는 피고인이 자초한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구속 수감된 피의자일 뿐 특별한 대우를 요구할 처지가 아님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보석 심문에 출석했던 윤 전 대통령은 ″구속되고 나서 1.8평짜리 방 안에서 ′서바이벌′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김계리 변호사는 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제대로 된 아침 식사도 하지 못한 채 점심시간에는 컵라면과 건빵으로 점심식사를 했다″며 재판 출석이 어려운 이유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