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손발 묶인 환자 사망' 양재웅 병원장 등 12명 송치

입력 | 2025-10-27 09:51   수정 | 2025-10-27 09:52
유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씨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손발이 묶인 환자가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양 씨 등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해 5월 27일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30대 여성이 17일 만에 숨진 것과 관련해 사망 사고를 막지 못한 혐의 등으로 양 씨와 의료진 등 총 12명을 최근 송치했습니다.

이 가운데 숨진 여성의 주치의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지난 20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유족 측은 입원 중 의료진이 환자 손발을 묶어 상태가 악화됐고, 사실상 방치됐다고 주장하며 양 씨를 포함한 병원 관계자들을 고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