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재민
한강버스 운항을 중단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과도한 대응″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동절기 한강버스 운항을 멈춘 상태에서 안전 점검을 한 뒤 내년 봄 재개하는 게 어떠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영실 의원의 제안에 ″일리 있는 제안이지만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열두 달 4계절을 전부 운항하면서 계절별로 어떻게 대응할지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계속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날씨와 계절에 따라 운행 횟수를 적절히 융통성 있게 운영하는 방안은 검토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의원은 최근 한강버스가 수심이 얕은 강바닥에 걸려 멈춰 선 사고에 대해 ″현재 선착장은 가스관이 콘크리트로 덮여 준설을 더 하지 못해 수심이 낮아져 위험하다″며 ″하류 쪽 이크루즈 유선장 쪽으로 선착장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오 시장은 ″일단 검토해 보겠다″면서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항로 준수의 중요성을 선장들에게 다시 일깨우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