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尹 다음 달 17일, 김건희 다음 달 4일·11일 불러 조사"

입력 | 2025-11-20 15:51   수정 | 2025-11-20 15:52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다음 달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각각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씨를 다음 달 4일과 11일 두 차례, 윤 전 대통령을 다음 달 17일 한차례 불러 조사하기로 변호인들과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김 씨는 서희건설로부터 반클리프아펠 목걸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금거북이 등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특검은 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의 도피 사건과 관련해 도주를 도운 코스피 상장사 회장과 대부업체 대표 등 3명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증거를 인멸한 사실을 인정하는 피의자들까지도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있어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수사기한이 한정된 특검 수사에 한해 수사를 피하기 위한 범인 도피나 증거 인멸 등 방해 행위에 대해선 국가 사법 시스템의 관용이 있을 수 없다는 게 피의자들에게 보다 명확히 보여져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