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배주환
보건복지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계가 어려운 국민에게 기본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다음 달부터 시작합니다.
이번 협약은 과거 코로나19 시기 운영됐던 서울 영등포구 O원 마켓,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등을 참고한 것으로 이를 전국 차원으로 확대한 형태입니다.
정부는 우선 다음 달부터 17개 시도에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100곳을 설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1인당 3∼5개 품목의 기본 먹거리와 2만 원 한도의 생필품을 지원하며, 두 번째 방문부터는 반드시 상담을 받게 해서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전문 복지서비스로 연계합니다.
내년 5월부터는 본사업으로 전환해 150곳으로 늘리고, 2027년엔 250여 곳에 설치해 전국 단위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목표입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신청서류 부담이나 사회적 편견 때문에 정부의 지원을 받기 어려워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우선 부담 없이 먹거리를 지원받으시고 이후 위기가구 지원사업으로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