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계엄령 놀이' 환경미화원 갑질 공무원‥양양군 "깊이 송구"

입력 | 2025-11-23 15:04   수정 | 2025-11-23 15:10
MBC가 연속 보도한 강원 양양군 소속 7급 공무원의 환경미화원 가혹행위 논란에 대해 양양군이 ″깊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실 확인 즉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군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을 조직 전체의 문제로 엄중히 인식하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면서 ″가해자와 피해자는 업무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분리했고, 조사 결과에 따라 가해자를 인사, 징계 조치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양양군에서는 7급 운전직 공무원이 ′계엄령 놀이′를 하겠다며 환경미화원들에게 이불을 뒤집어씌운 채 폭행하고, 청소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해 달리게 하거나 빨간색 속옷만 입으라고 하고, 자신이 투자한 주식을 사라고 강요하는 등 가혹 행위를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