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상문

'김건희 집사' 공범 IMS 조영탁 대표, 다시 특검 구속 기로

입력 | 2025-12-05 11:05   수정 | 2025-12-05 11:05
김건희 씨 일가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의 공범 IMS 모빌리티 조영탁 대표가 다시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열었습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지난 9월 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후 혐의를 보강해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조 대표는 IMS 모빌리티가 2023년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투자받고 투자금 일부로 자사 구주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35억 원을 횡령하고 32억 원의 배임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을 가진 IMS모빌리티는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았습니다.

이 중 46억 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벤처기업이 보유하던 IMS구주를 사들이는 데 쓰였는데, 이노베스트코리아는 김 씨가 실소유한 차명회사로 드러나면서 김 씨가 이른바 ′엑시트′를 성공하는 방향으로 돈이 흐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검팀은 당초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주체들이 김예성 씨와 김건희 씨의 친분을 생각해 일종의 보험성이나 대가성 자금을 제공했다고 의심해 수사해왔으나 현재까지 김 여사와의 연관성은 규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