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2022년 대선 이후 통일교 측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 통일교에 은혜를 입었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는 오늘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씨 재판을 열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재생된 전 씨와 통일교 간부 이 모 씨 사이 통화 녹음파일에서 전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게 ″은혜를 갚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고 여사님도 충분히 납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은혜 입었잖아요. 대통령 당선 시켜주셨잖아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이 모 씨에게 2022년 2월 교단 행사 ′한반도 평화서밋′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접촉을 시도했던 정황이 담긴 녹취록도 재생됐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여권을 하려면 일전에 이 장관님하고 두 군데 어프로치를 했다″며 ″정진상 실장이나 그 밑에 쪽은 화상대담이잖아요. 힐러리 정도는 될 것 같아요. 저커버그는 피하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업무상 횡령 등 혐의 사건 공판에서 20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과도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히며 해당 녹취록을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