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준희

LA 강풍 예보 계속‥"산불 보험손실액 역사상 최고 가능성"

입력 | 2025-01-16 00:29   수정 | 2025-01-16 00:29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 LA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의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하루 동안에만 LA 북서부 벤투라 카운티와 남동쪽 리버사이드 등에서 화재 여러 건이 발생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CAL FIRE)에 따르면 이 중 벤투라 카운티 산불은 22만 6천㎡, 56에이커 규모로 25%가 진압된 상태입니다.

리버사이드 산불은 8천93㎡, 2에이커 규모로, 이날 진압률은 0%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발생한 산불의 진압률도 높지 않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천307만㎡, 2만3천에이커 규모인 팰리세이드 지역 산불은 이날 기준으로 17% 진압됐습니다.

미 기상청(NWS)은 15일 새벽부터 바람이 다시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는데, 특히 산악 지방에서는 최대 80~96㎞/s의 강풍이 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LA 산불은 보험손실 규모 면에서 최고액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보험 중개사들이 보험회사의 총손실 추정치를 올리고 있으며 미국 투자사 에버코어 ISI는 총손실액이 250억 달러, 우리 돈 36조 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현대 역사상 가장 비싼 화재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