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미국, 주일미군 개편해 '다영역특임단' 사령부 기능 설치 검토"

입력 | 2025-08-25 10:09   수정 | 2025-08-25 10:09
미국 정부가 주일 미군을 개편해 다영역특임단 사령부 기능을 일본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2017년 창설된 다영역특임단, MDTF는 장거리 정밀타격과 전자전, 사이버전을 아우르는 복합 전투부대로 중국 견제 등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미국은 현재 워싱턴주와 독일, 하와이에 다영역특임단을 배치한 상태이며 네 번째 다영역특임단 신설을 준비하고 있으나 장소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에 설치될 다영역 사령부는 새로 출범할 제4 다영역특임단의 지휘를 맡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주일 미 육군은 소규모이고 관리 기능이 중심″이라며 ″다영역 사령부는 일본에 두되 제4 특임단은 일본 밖에 주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영역특임단이 아시아에 전개되면 대만 유사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한국이나 필리핀과 가까운 일본에 사령부를 둬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대중 억지력을 높이려는 조치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와이의 미 태평양육군은 논의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