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손하늘

日 언론, 美 조지아주 구금사태에 "한미 경제협력 찬물 끼얹어"

입력 | 2025-09-07 10:18   수정 | 2025-09-07 10:19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이 체포·구금된 사건을 두고, 일본 언론들은 한미 양국의 경제협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일로 평가하면서 일본 기업들의 공장으로 영향이 번질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대자동차 등이 관여한 배터리 공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건설이 결정됐지만, 한국의 대표적 대미투자 사례로 여겨졌다″며 ″한미 양국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트럼프 행정부의 단속이 아시아계 등 외국 기업 공장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일본을 포함해 미국에 거점을 둔 외국 기업들의 경계심이 고조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한미 양국이 지난달 정상회담을 열고 한국의 대미투자 확대를 약속했지만, 이같은 경제협력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