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미일
중국 공산당의 권력 핵심인 중앙위원회가 오늘 개막한 ′4중전회′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최소 12명의 중앙위원을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정책 드라이브가 계속되며, 최근 몇 년 사이 친강 전 외교부장을 비롯해 17명이 사직하거나 낙마해 빈자리가 늘었습니다.
특히 중국 국방부가 지난 17일 중국군 서열 3위인 허웨이둥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등 중국군 지도부 9명을 제명한 가운데 이들 중 8명이 중앙위원이라 ′4중전회′에서 인사 변동 폭이 커질 거란 관측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홍콩 명보는 오늘 보도에서 ′4중전회′에서 최소 12명의 중앙위원이 새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앙위원회 공석률은 중국 공산당의 반부패 드라이브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고 지적했습니다.
5년 임기의 중앙위원에 선출되면 중국 최고 권력을 향한 출발점에 섰다는 의미여서 중앙위원회의 구성 변동은 중국 안팎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중앙위원 중 25명이 정치국원에 뽑히며 정치국원 중에 7명이 중국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