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현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기 위해서라면 아시아 순방 기간을 연장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일본 도쿄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서 체류 기간을 연장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그렇게 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이 만나고 싶어 한다면 기꺼이 만나겠다″, ″나도 김 위원장을 좋아하고 김 위원장도 나를 좋아한다″며 북미 정상간 만남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그 동안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혀온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일종의 핵보유국′이라고 지칭하며 북한에게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후 도쿄에 도착해 2박 3일 일정을 마친 뒤 모레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