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1-24 16:03 수정 | 2025-11-24 16:03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서해 곳곳에서 군사 활동을 벌이면서 일본을 겨냥한 경고성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중국 해사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랴오닝성 다롄 해사국은 어제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주 동안 다롄 인근 보하이 해협과 서해 북부 일부 해역에서 군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선박 등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장쑤성 옌청 해사국은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서해 중부 일부 해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한다고 발표했고, 장쑤성 롄윈강 해사국은 18부터 25일까지 서해 남부에서 사격 훈련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도 최근 취역 후 첫 해상 실전 훈련을 서해에서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이 중국이 서해 도처에서 군사 훈련을 벌이는 데 대해 홍콩 매체 홍콩01은 ″한중 배타적경제수역이 겹치는 구역과 가까워 전략적 민감성이 크다″며 ″한국과 일본,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에 잠재적으로 전략적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중국군은 청일전쟁 패배지인 산둥반도 류궁다오 인근 해역에서 오늘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는데,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는 이번 훈련에 대해 ″일본을 위협하는 의미가 짙다″고 해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