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구민지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43조 원 넘는 자금을 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43조 5천50억 원어치 더 많이 팔아치우며 석 달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코스피 시장에서 43조 8천880억 원을 순매도, 코스닥 시장에서는 3천840억 원을 순매수한 결과로, 지난 2월 19조 5천580억보다 2배 이상 많은 자금이 빠져나간 겁니다.
지역별로는 유럽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26조 4천억 원어치 팔았고, 미주 투자자들은 9조 8천억 원을 팔았습니다.
이로써 지난 3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전체 시가총액의 30.7%인 1천576조 2천억 원으로, 지난 2월보다 보유잔액은 449조 4천억 원 줄어들었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다섯 달 만에 순회수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 채권 5조 4천42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16조 3천590억 원 규모의 만기 상환이 이뤄지면서 결과적으로 총 10조 9천160억 원을 순회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