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남효정
사상 처음 8천피를 달성했던 코스피가 하락 전환해 7,500포인트를 내줬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488포인트, 약 6.12% 내린 7,493.18에 장을 마쳤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큰 하락 폭이었는데, 미-이란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지난 3월 4일 698포인트가 빠진 이후 최대입니다.
오늘 지수는 7,951.75로 출발해 장 시작 10분여 만에 8천을 뚫더니 장중 한때 8,046.78의 고지에까지 올랐습니다.
처음으로 7천 선을 뚫은 지 불과 7거래일 만에 8천 선을 넘긴 역대 최단기간 기록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점에 이른 직후 줄곧 하락세를 그렸는데, 오후 1시 28분쯤에는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5% 넘게 급락하며 프로그램 자동 매도를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삼성전자가 8.6%, SK하이닉스가 7.6% 넘게 떨어지는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9위까지 모든 종목이 1%에서 최대 10%까지 하락했습니다.
시총 20위인 LG전자만 로보틱스 신사업 기대감에 10%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그동안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격히 오른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합니다.
개인이 7조 2천억 원가량 샀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7조 3천억 원어치를 던지며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어제보다 61포인트, 5.14% 급락한 1,129.82에 장을 마쳤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9.8원 오른 1,500.8원으로 주간 거래를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