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1-23 10:37 수정 | 2026-01-23 10:45
친한계 인사들이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징계안 의결을 앞둔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징계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박정훈 의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단식을 중단한 장동혁 대표를 향해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복귀하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철회해야 한다″며 ″조작징계를 시도한 자들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박 의원은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보궐선거 공천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이대로라면 지지자 상당수가 기권해 선거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서 43%를 얻는 우리 당 대주주라는 점 그리고 이재명 정부와 가장 잘 싸워온 분이라는 걸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윤어게인과 처절한 단절이 최우선″이라며 ″당직자 전면 개편이 시급하다, 윤어게인을 외쳤던 분들이 주요 당직에 대거 포진해 있고, 그들의 거친 주장들이 당을 고립시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도 오늘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부패한 권력을 향한 국민의 탄식이 모이기 위해서는 한 전 대표에 대한 부당한 징계가, 제명이 철회돼야 한다, 그게 전제조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전날 장 대표가 단식 중단을 선언하면서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인용한 것이기도 합니다.
정 의원은 ″단식을 처절하게 끝내고 건강을 회복하는 동시에 바로 오자마자 제명 의결을 하기에는 한 전 대표의 제명 건에 대한 후폭풍이 커지는 순간, 단식을 한 것이 정치적 의도였느냐 하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결정한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결정에 대해 재심 기한인 오늘까지 의결을 보류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르면 오는 2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명 징계를 의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가운데,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월요일 최고위원회의에 당 대표가 올지 안 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그날 무엇을 의제로 할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