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장슬기

'합당 반발' 최고위원들 "13일 시한 굴욕적‥본인 당이나 신경써라"

입력 | 2026-02-08 17:54   수정 | 2026-02-08 17:54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에 공개 반대하고 나섰던 더불어민주당 이언주·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이 혁신당이 13일까지 공식적 입장을 달라고 한데 대해 반발했습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조 대표의 제안이 굴욕적이라며, ″민주당은 아직 합당 논의에 대한 공식적인 시작도 하지 않았으니 13일 시한은 이미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일들은 당의 결정이 아니라 정청래 대표 개인의 일방적 제안으로 시작된 것″이라면서 ″이 상황을 만든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정청래 대표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황명선 최고위원도 자신의 SNS에서 ″조국 대표가 합당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는 합당 제안을 거둬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언주 최고위원도 SNS 글을 통해 ″당 차원의 유효한 합당 제안은 애초부터 없었다″며 ″그러니 합당에 대한 입장을 밝힐 일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할 터이니, 본인 당의 일에 신경 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13일까지 민주당의 공식적인 합당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10일 의총이 끝난 뒤 후 조속히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