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나연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북한을 향해 ″서로가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대로 인정하고 유감도 표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서울 서초구 관문사에서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을 예방하고 앞서 개성공단 운영 중단과 관련해 북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우리측의 강력한 요구로 ′어떤 정세 변화에도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을 보장한다′고 남북이 합의했음에도 남측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이유로 개성공단 운영을 중단한 건 ″잘못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정부는 남북 간 신뢰의 국면을 만들고 평화 공존으로 나아가려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그러한 차원에서 무인기 사건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며 ″법원이 일반이적죄로 재판 중인 2024년 무인기 사건과 최근의 무인기 사건은 북한을 공격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정권의 반북·대결·고압적 대북 자세가 초래한 결과로 국민 불안을 키우고 안보도 매우 위태롭게 만들었다″며 ″남북관계에서 완고함, 우월의식은 없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앞서 어제 명동성당에서 열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축사에서 개성공단 중단에 대해 ″어리석은 결정″이라고 비판하고, 무인기 침투에 대해서도 ″북측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