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2-17 10:51 수정 | 2026-02-17 15:27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어제(16일) 새벽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은 다주택자에 대한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며 자신을 겨냥한 것을 두고 ″대통령님의 불로소득은 주거권이고, 국민들의 생계형 주택은 적이냐″고 직격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기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다″며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장이라는 품격은 찾을 길이 없고, 지방선거 표 좀 더 얻어보겠다고 국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갈라치는 ′선거 브로커′ 같은 느낌만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구 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고향 집과 노모의 거처를 지키는 지방 서민들은 투기꾼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온몸으로 받치고 있는 애국자들″이라며 ″이분들을 마귀로 몰아세우며 숫자 놀음으로 국민의 ′배 아픔′을 자극하는 행태는 하수 정치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작 대통령님은 퇴임 후 50억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분당 재건축 로또를 갖고 계시지 않느냐″며 ″윗물이 로또를 쥐고 있는데 아랫물이 집을 팔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은 ′배 아프지 않냐′고 손가락질하며 선동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배고픈 현실을 해결해 줄 대통령은 원한다″며 ″이 천금 같은 시간에 고작 야당 대표 주택 수나 세면서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 용렬하기 짝이 없다″면서 ″부동산 갈라치기로 실책을 덮으려 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오늘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이 또다시 부동산 폭등의 책임을 야당에 돌리며 국면 전환에 나섰다″며 ″장동혁 대표의 다세대 주택 보유를 집값 급등의 원인인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정치적 물타이기이자 국민 편가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대표의 이른바 ′6채′는 공시지가 기준 약 8억 5천만 원 수준으로, 상당수는 지방 및 부모 거주 주택 등 투기와는 거리가 멀다″며 ″이제 와 정부가 정작 대통령의 ′똘똘한 한 채′는 퇴임 후 돌아갈 집이라며 옹호하는 모습에서 국민은 공정성을 느끼기 어렵다″면서 ″솔선수범하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어제(16일) 새벽 자신의 SNS에 장 대표가 보유한 주택이 6채라는 내용의 기사를 인용하며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고 겨냥했고,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대통령의 글 때문에 95살 노모의 걱정이 커 ′이 집을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라고 말씀하신다며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운다″고 자신의 SNS에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