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상빈

이재명 대통령 "개혁으로 인한 상처와 갈등 최소화‥초가삼간 태우지 말아야"

입력 | 2026-03-09 08:56   수정 | 2026-03-09 08:57
이재명 대통령이 ″개혁으로 인한 상처와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며 권력기관 개혁을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새벽 1시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직 사회에 문제가 많다지만 구성원 모두의 문제는 아니″라며 ″부패하고 부정의한 조직으로 비난받는 조직도 대개는 미꾸라지 몇 마리가 우물을 흐리는 것처럼 대다수는 충직하게 공직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옥석을 분명히 가려야 한다″면서 ″문제 인사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되, 무관한 다수 구성원들이 의욕을 잃거나 상처 입게 하는 것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특히 ″필요한 개혁을 하더라도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며 모두를 개혁대상으로 몰아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결과가 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검찰개혁과 노동·경제개혁, 언론개혁, 법원개혁 등 무슨 개혁이든 그래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아무리 어려운 개혁이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되, 개혁으로 인한 상처와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통합과 개혁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두 과제를 모두 원만하게 이행하기 위한 제 나름 고심의 결과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시간이 걸리고 조금 마뜩잖더라도 서로 믿고 격려하며 든든하게 함께 가 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제 밤 SNS에 ″대통령이 되고 집권세력이 됐다고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며 검찰개혁안에 대한 여당 일부의 반발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글을 게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