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3-22 18:41 수정 | 2026-03-22 18:41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 심사를 했습니다.
이날 면접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수민 의원, 김충환 전 강동구청장 등 3명이 참석했습니다.
오 시장은 비공개 면접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든 ′박원순 시즌2′가 될 것″이라며 ″제가 5년 전 시장직에 복귀해보니 박원순 시장 시절 무려 1조 222억 원이라는 혈세가 시민단체를 표방하는 민주당 관변단체들에 현금지급기처럼 흘러가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 시장은 당 지도부에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요구하는 게 추후 당권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일부 관측을 부인하면서 ″중도층에 소구할 수 있는 중도확장 선거대책위원회를 조기에 발족해달라고 당에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초선 의원으로서 도전장을 낸 박수민 의원은 낮은 자세를 취했습니다.
박 의원은 ″사실 속마음은 항시 출격 준비 중이었는데 당내 상황이 너무 복잡했고, 무엇보다 존경하는 오 시장님이 후보로 거론됐기 때문에 마음을 접는 게 바른 처신이라 생각해서 도전하지 않다가 결심해서 뛰어들었다″며 ″뛰어든 만큼 후회 없이 경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충환 전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거론하며 ″민주당에 3선 구청장이 나오듯이 국민의힘에도 3선 구청장이 있다″며 ″서울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 비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늘까지 서울시장 공천 신청자 6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모두 마쳤으며, 추후 경선 규칙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