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나연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오늘 오후 오만·쿠웨이트 외교장관들과 잇따라 통화하고 중동 전쟁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조 장관은 바드르 빈 하마드 빈 하무드 알부사이디 오만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두큼항과 살랄라항 등 오만 내 민간 시설이 피해를 본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 뒤 액화천연가스, 원유 등 에너지 수급과 관련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또 청해부대 임무 수행을 위한 오만의 지원과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오만을 통한 우리 국민 철수가 필요한 경우 긴밀히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바드르 장관은 이란의 공격으로 오만을 비롯한 걸프 지역 국가들의 항구, 산업단지 등 주요 인프라 시설이 큰 피해를 봤다면서 우리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구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어 자라 자베르 알-아흐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선 쿠웨이트 및 인근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출국 지원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인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쿠웨이트를 비롯한 걸프협력이사회 국가들의 주요 국가기간시설과 민간 부문 피해에 위로의 뜻을 전하고, 쿠웨이트가 한국의 주요 원유 공급국인 점을 언급하며 정유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원유 공급의 안정적 정상화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알-사바 장관은 쿠웨이트에 대한 위로에 사의를 표하면서 쿠웨이트 내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 측 지지를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