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4-23 11:08 수정 | 2026-04-23 11:0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당시 신동욱 의원이 본회의장 이탈을 권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박정훈 의원도 ″신 의원이 당시 줄기차게 우리를 나가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오전 ′KBS 1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당시 본회의장에 국민의힘 의원 20명이 있었고, 신 의원이 한 전 대표와 다른 의원들에게 나가자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부산에 있는 한 의원이 나갔고, 신 의원도 표결 때 나간 걸로 다 알고 있다″며 ″그래서 18명이 표결을 했다, 이렇게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법정에서 신 의원이 한 전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 못 해 투표를 많이 못 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지만 ″한 전 대표는 최선을 다해서 의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려고 했지만, 원내대표 판단 그리고 신 의원이 적극 나가야 한다는 주장, 이런 것들이 충돌하면서 못 들어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한 전 대표도 ″신동욱 의원은 본회의장에 들어와 제게 ′여기 있지 말고 의원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자′, ′본회의장에 있지 말자′고 저를 설득했던 분″이라고 폭로했습니다.
이어 ″만약 제가 그 얘기를 듣고 본회의장에서 18명 의원들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면 보수는 멸망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신동욱 의원은 SNS에 ″제가 계엄 해제를 방해한 것처럼 묘사한 데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이라며 한 전 대표를 본회의장에서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했을 뿐″이라고 적었습니다.
신 의원은 한 전 대표 주장은 ″특검이 우리 당을 내란 정당으로 몰기 위해 하는 주장과 일치하는 대목이지만 전혀 사실이 아님을 이미 증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