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4-30 17:34 수정 | 2026-04-30 17:36
외교부는 최근 이란에 파견됐던 정병하 외교장관 특사가 이란 외교장관 등과 접촉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하고 있는 한국 선박 26척의 신속하고 안전한 통과를 위한 각별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측은 정 특사에게 이란과 사전 협의 후 지적된 항로를 통해서만 한국 선박이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과 안전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는 방침을 강조하면서, 통행료도 지급할 수 없다는 뜻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란이 제시한 지정 항로 역시 미국의 ′역봉쇄′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일부 선사들은 안전 문제와 함께 미국의 제재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행을 가능하게 할 새로운 국제 연합체를 구상하고 이를 각국에 제안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선 ″지금까지는 요청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