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나연

'조선인 강제 동원' 조세이 탄광 유해 DNA 감정 착수‥"일본 측과 협력"

입력 | 2026-05-18 16:30   수정 | 2026-05-18 16:31
정부가 일본 조세이 탄광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와 행정안전부는 공동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발굴된 유해를 대상으로 DNA 감정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세이 탄광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들이 강제 동원된 곳으로, 1942년 탄광이 무너지면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관리자 47명이 수몰됐습니다.

사고 당시 탄광을 소유했던 일본 기업은 추가 사고 예방을 이유로 사고 수습 없이 갱도 입구를 막아 버렸는데, 이후 일본 시민단체 등의 노력으로 수중 탐사가 시작돼 뒤늦게 유해를 발굴했습니다.

한일 양국은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조세이 탄광 DNA 감정 추진에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이후 외교당국 간 실무 협의를 거쳐 DNA 감정의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에 대해 협의해 왔다″면서 ″감정과 신원 확인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일본 측과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