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병기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에 연루된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후 2시쯤부터 이 부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부의장은 조사실로 들어가면서 ′김 의원 아내의 지시로 전직 동작구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요구한 게 맞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김 의원과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살 정도로 김 의원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 부의장은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동작구의원 전 모 씨로부터 공천 헌금 성격의 1천만 원을 직접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전직 구의원 김 모 씨도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기간에 이 부의장으로부터 현금을 요구받았고, 2년 뒤인 2020년 1월 김 의원 측에 2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부의장은 또, 김 의원 지시로 숭실대를 직접 방문해 입학처 교직원을 만난 정황이 드러나는 등 김 의원 차남의 특혜 편입학 의혹에도 연루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