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모의고사 무단 유출' 현직 교사·학원 강사 43명 검찰 송치

입력 | 2026-01-22 12:01   수정 | 2026-01-22 12:03
대학수학능령시험 모의고사 문제지와 정답지를 수년간 유출·유포해 온 현직 교사와 학원 강사 등 수십 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수능 모의고사 문제지와 정답지 등을 학원 수업 자료로 쓰기 위해 무단 유출한 혐의로 고교 교사 3명과 학원 강사 43명을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모두 14차례 시행된 수능 모의고사 문제지를 공개 시점 이전에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학원 선후배 사이인 한 교사와 학원 강사 2명은 유출을 막기 위해 봉인된 문제지 봉투를 4차례 무단 개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학원 강사들 중 일부는 SNS 등을 통해 모임을 만든 뒤 조직적으로 문제지를 입수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대부분 친분 때문에 범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금전을 주고받거나 학생에게 문제지를 전달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문제지 관리 방식은 요강에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었다″며 ″교육 당국에 제도 개선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