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소희

인천공항 이학재 돌연 사표‥다음 행보는 '시장 출마'?

입력 | 2026-02-23 15:54   수정 | 2026-02-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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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업무보고 이후 이재명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왔던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난 2023년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이 사장의 임기는 6월 19일까지였는데, 임기를 약 넉 달가량 남겨두고 물러난 겁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사장이 사의를 표명해 25일 이임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선 의원 출신의 이 사장은 오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소관 업무보고에서, ′외화 불법반출′ 검색 문제에 대답하다 이재명 대통령의 질책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해 12월 12일)]
″100달러짜리 한 묶음씩 그 책갈피에 끼어서 가져가는 게 가능하냐 그 말이잖아요. 그거 안 걸리고.″

[이학재/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예. 요번에도 저희가 검색을 해 갖고요. 그래서 그것을 적발이 돼 갖고 세관으로 넘겨…″

[이재명 대통령]
″그 참 말이 기십니다. 가능하냐 안 하냐 묻는데 자꾸 옆으로 새요. 가능해요, 안 해요?″

[이학재/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예. 뭐 완벽하게 가능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사장은 이후 SNS에 자신이 대통령에게 ′힐난당했다′며 ′관두라는 건가′라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또 기자회견 등을 통해 청와대와 국토부가 인천공항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있다며 정부를 향해 공개적으로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학재/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지난달 20일)]
″대통령실에 촉구합니다. 불법 부당한 지시로 실무자들을 괴롭히지 말고 차라리 사장인 저를 해임하길 바랍니다.″

국토부는 최근 인천공항의 주차 서비스 개편과 관련해 감사를 진행했고, 이 사장이 인사권을 남용해 일부 부서장의 직위를 박탈했다는 직원들의 고소도 이뤄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