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소녀상 테러' 일본 극우 정치인 재판 14년째 공전

입력 | 2026-04-08 16:33   수정 | 2026-04-08 16:4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한 혐의를 받는 일본 극우 정치인의 재판이 14년째 공전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재판부는 오늘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일본 극우 정치인 스즈키의 첫 공판을 진행하려 했지만, 피고인이 불출석하면서 재판을 내년 3월 17일로 미뤘습니다.

법원은 2013년 2월 기소 이후 같은 해 9월로 첫 재판 일정을 잡았지만, 피고인 불출석으로 아직까지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도, 일본 정부가 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까지 가급적 법무부와 일본 사이의 협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진행 경과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스즈키 노부유키는 2012년 6월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고 적은 말뚝을 묶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3년 뒤 일본에서 서울 마포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과 경기 광주시 위안부 쉼터 나눔의집에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소녀상 모형 등을 소포로 보낸 혐의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