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민석

[단독] 모텔 변기에서 신생아 숨진 채 발견‥20대 친모 영장

입력 | 2026-05-07 14:52   수정 | 2026-05-07 15:06
서울 양천구에 있는 모텔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MBC 취재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 아침 7시쯤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신생아가 변기에 빠져 숨져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기 친모인 20대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모텔 화장실 변기에서 신생아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 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신생아가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부검 결과를 전달받았습니다.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친모를 입건했습니다.

친모는 지난달 28일 경찰 조사에서 ′임신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친모가 범행 전 산부인과에서 임신 진단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친모의 살해 고의성을 입증할 전문가 소견 등을 보완하라는 검찰 요구에 따라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아이가 사망할 당시 객실에 함께 있던 친부에 대해 방조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