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5-13 03:58 수정 | 2026-05-13 03:58
삼성전자 노사가 사후조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성과급 지급을 두고 양측 견해차가 커,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를 중재해 온 중앙노동위원회는 오늘 새벽 2시 50분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2026년 임금협약 체결 협상이 끝난 뒤 ″양측 주장의 간극이 크고 노동조합측에서 사후조정 중단을 요청하여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이번 사후조정을 종료하기로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의 최승호 위원장도 2차 사후조정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노사 이견이 좁아지지 않았다″며 합의 최종결렬 소식을 전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조정안을 요청했고 12시간 넘게 기다렸지만, 조정안은 요구보다 퇴보했다″며 ″성과급 투명화가 아닌 기존의 초과이익성과금 제도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월에서 3월 진행된 중노위 조정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조정이 중지되면서 이틀간 사후조정 절차를 통해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그제(11일) 11시간 반가량 진행된 1차 회의에 이어, 어제 2차 회의도 오전 10시부터 날을 넘기며 17시간 동안 계속됐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예고한 대로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중노위는 이번 협상 결렬과 관련해 ″노사 양측의 주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협의를 지원하였다″며 ″노사 양측이 합의하여 추가 사후조정 요청 시에는 언제든지 추가 사후조정을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