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남호

"커피는 스벅" 극우 폭주‥불매운동 비웃듯 '역주행'

입력 | 2026-05-20 16:56   수정 | 2026-05-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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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탱크데이′ 사건의 여파로 불매운동까지 벌어진 가운데,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에서도 관련 움직임이 본격화됐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스타벅스 이용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이게 보통 큰 문제가 아니거든요, 스타벅스 이 문제가. 그래서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을 하시는 분들이나 아니면 후보자들이나 여러분들께서는 스타벅스에 출입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매우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앞서 일부 국회의원이 스타벅스 컵을 내동댕이치는 등 ′불매′를 선언한 바 있는데, 아예 당 차원에서 사실상의 금지령을 내린 겁니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캠프는 스타벅스 커피는 물론 관련 물품까지 퇴출시켰습니다.

정 후보 측은 ′특정 브랜드 물품 반입 및 이용 금지′ 공지를 내고, 매장 출입금지는 물론 현재 사용 중인 텀블러 등 관련 물품도 모두 치우라고 지시했습니다.

일부 당직자와 후보가 ″스벅에 가겠다″며 조롱에 동참해 뭇매를 맞았던 국민의힘도 ″당의 공식 입장은 다르다″며 전면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당의 공식 입장은 민주주의의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요. 이러한 행동들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당의 공식 입장입니다.″

논란 당사자였던 국민의힘 충북도당과 김선민 거제시장 후보는 거듭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극우 진영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에 스타벅스를 더 애용하자며 오히려 맞불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배우 최준용 씨는 자신의 SNS에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사진과 함께 ″커피는 스벅이지″라는 문구를 올렸습니다.

′멸공형아′, ′멸공커피′, ′스타벅스′ 등의 해시태그도 덧붙였습니다.

유튜버 전한길 씨는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스타벅스 비판을 겨냥해 ″할 짓 되게 없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