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상연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었던 사실이 드러난 미국의 진보 지식인 노엄 촘스키 매사추세츠공대, MIT 명예교수 부부가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촘스키 교수의 아내 발레리아 여사는 부부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고 엡스타인이 자신들을 속였으며, 그의 과거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은 ′중대한 실수′였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촘스키 교수는 2015년 엡스타인을 처음 만났으며 당시 엡스타인은 자신을 과학에 관심 있는 자선 사업가로 소개했습니다.
부부는 엡스타인이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사실을 인지하고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미 법무부가 지난달 공개한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을 통해 불거졌습니다.
파일에는 엡스타인이 수사 대응을 두고 촘스키 교수에게 조언을 구한 정황이 담겼으나 촘스키 교수 측은 해당 조언이 선의에서 나온 것이며, 범죄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