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상연
현지시간 17일 제네바에서 열릴 미국-이란 간 핵협상을 앞두고 중동 해역에 전개된 미 해군 항공모함전단의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영국 BBC 방송의 공개 정보 분석팀은 유럽우주국의 ′센티넬-2′ 위성사진에서 미국 핵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호가 이란에서 700㎞ 떨어진 아라비아해 해역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링컨호는 구축함 3척과 함께 항공모함전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BBC는 또 페르시아만 바레인 인근, 지중해 동부, 홍해 등에서도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가진 미국의 구축함과 특수전 함정이 포착됐고,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기지에는 F-15 등의 전투기가 증강 배치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중부사령부는 지난 6일 링컨호 전단의 아라비아해 전개 사실을 공개하며 이란을 압박했으며 이에 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현지시간 16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해 6월 공습 이후 중단됐던 핵 협상을 8개월 만에 재개했으며 제네바에서 추가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핵 프로그램뿐 아니라 미사일과 역내 활동까지 포괄적으로 다루자는 입장인 반면, 이란은 핵 문제에 한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