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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 외교부장, 미국의 이란 공습 비판‥ "일어나선 안 될 전쟁"

입력 | 2026-03-08 15:09   수정 | 2026-03-08 15:09
중국 외교사령탑 왕이 외교부장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발발한 이란 전쟁에 대해 ″일어나서는 안 될 전쟁″이라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8일 오전 전국인민대표대회 외교 분야 기자회견에서 현 중동 정세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핵심은 무력 분쟁을 멈추고 전쟁을 끝내라는 것″이라며 ″이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될 전쟁이며 어느 쪽에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는 무력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보여줬다″며 ″무력 충돌은 새로운 증오와 위기를 낳을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왕 부장은 이란과 중동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 원칙으로 국가 주권 존중, 무력 남용 반대, 내정 불간섭, 정치적 해결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주권은 현 국제질서의 기초″라며 ″이란과 걸프 지역 국가들의 주권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어 ″각국은 가능한 한 빨리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평등한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며 ″특히 주요국들은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둔 왕 부장은 미중 관계와 관련해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중미 관계는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양국이 서로 교류하지 않으면 오해와 오판이 생기고 충돌과 대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미국은 모두 대국이기에 서로를 바꿀 수는 없지만 서로를 대하는 방식은 바꿀 수 있다″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평화 공존의 원칙을 지키고 협력과 상생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는 중미 관계에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고위급 교류 일정도 이미 논의되고 있는 만큼 양측이 충분한 준비를 하고 이견을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