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카타르 총리 "이란에 배신감"‥외교로 해결해야

입력 | 2026-03-09 09:38   수정 | 2026-03-09 09:39
이란의 공격을 받은 걸프국 가운데 하나인 카타르가 외교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카타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타니 총리는 현지시간 8일 공개된 영국 방송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걸프 국가들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을 위험한 오판이라고 규정하면서 중동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에 큰 배신감을 느낀다″며 ″우리는 이웃 국가를 상대로 어떤 전쟁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는데도 전쟁 시작 이후 한 시간 만에 다른 걸프 국가들과 함께 공격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들은 우리의 이웃으로 그것이 우리의 운명″이라며 이란에 군사적 보복을 가하기보다 여전히 이란과 외교적 대화를 통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카타르는 전통적으로 중동 지역에서 이란을 포함한 여러 갈등 당사자가 서로 대화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왔지만 걸프 산유국들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 대상에서 빠지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