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일본인도?' 다카이치 SNS "한국정부와 한국군에 감사"

입력 | 2026-03-16 11:58   수정 | 2026-03-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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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한국군 수송기로 중동에 고립된 일본인들이 대피한 데 대해 한국 정부를 향해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15일 자신의 SNS에 ″조금 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출발한 한국군 수송기가 일본인을 태우고 서울에 도착했다″며 ″한국 정부와 한국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발한 한국 공군 수송기 KC-330 ′시그너스′에는 한국인 204명과 일본인 2명, 외국 국적 가족이 탑승했고 이날 오후 6시쯤 서울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토마루 유이]
″무사히 와서 안심이 됩니다. 바레인에 있을 때 주변 친구들로부터 상황이 많이 안 좋다고 들어 빨리 피난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돌아오게 돼서 정말로 마음이 놓입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 공군기는 이날 새벽 4시 13분 리야드에서 출발한 뒤, 중간 기착지인 태국 방콕을 거쳐 14시간 만에 한국에 도착했는데,

모두 11개 국가 영공을 통과하는 과정에 각국이 군용 수송기에 영공을 열어줬고, 태국에서 급유도 협조가 원활히 이뤄졌다고 국방부 쪽은 밝혔습니다.

외교당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 2024년 9월 체결된 한일 간 제3국 내 재외국민보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른 것으로, 제3국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양국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협력한다는 게 주요 골자입니다.

일본 정부도 지난 11일 리야드에서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는 전세기에 한국인을 탑승시켰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얼마 전에는 일본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에 한국인 및 외국인 가족 등 총 16명이 탑승한 바 있다″며 ″양국 관계자가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